-
[긴 싸움]세균성,진균성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후기(feat,전신)REVIEW 2022. 11. 14. 17:42반응형
구글링이 직업인데 아무리 검색해도 나와 비슷한 증상이 거의 없어서 내가 작성한 후기.
나중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람.
증상 : 빨간 점이 생김 > 다음날 두배로 번짐 > 딱지가 됨 > 떨어짐 > 흉이 없어지기 전에 옆에 또 생김 (반복)
거의 간지럽지 않음.(모기보다 안간지러움)
원인 : 아직도 알 수 없음.
사건의 발단 : 10월 초 갑자기 팔에 뭔가 남
자고 일어나면 x2로 생겨있음. 그래서 바로 피부과(첫번째 병원)에 가서 10초 진단을 받음 '한랭성 두드러기' 그래서 항히스타민이랑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 받아서 1주일 정도 지냄. 이때만해도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상상하지 못했었지....그결과...두둥..
더 심각해짐. 친구한테 불치병 걸린거 아니냐고 징징댐. 그래서 다른 피부과전문의(두번째 피부과)를 찾아갔더니 보자마자 '접촉성 피부염'이다. (10초 진단)진드기 때문에 생긴것같다며 항히스타민이랑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쎈거)를 줌. 이미 먹었다고 했지만 그래도 줌. 침구 청소기도 사서 열심히 돌림. 열심히 약먹고 연고발랐더니만... 그결과..
이게 무슨일!?!?! 사태가 심각해졌음
처음 빨간점 보고 2주 반만에 저렇게 팔이랑 다리가 되버렸다니 큰 충격에 강남에 있는 난치성 두드러기 , 아토피 전문 병원ㅁㅇㅁ(세번째 피부과)에 찾아갔다.
그랬더니 원장이 보고는 오랫동안 아무말도 안한다. 이런거 처음 본다고 애매하다며 모르겠다고 자꾸 한다. ??! (충격과 공포에 휩싸임)아무튼 거기서 지연성 알러지 검사 (비쌈) 이거랑 mast 검사 했다. >이미 알고있는 결과로 나왔다. 결론 : 검사는 의미없었음.
거기서 광선치료랑 했고 실비처리가 되었다. 솔직히 나는 별로 간지럽지 않았기 때문에 도움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치료를 받아봤다.
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이랑 혹시 장에 문제가 있을수 있으니깐 장청소 해준다는 장에만 듣는 항생제 를 먹음, 스테로이드는 발라도 소용없을것 같다고 끊음.
그 결과
이제는 팔+다리+배+허리 다 저렇게 퍼짐 특히 허리랑 허벅지는 피부가 아예 붉게 변하고 아주 난리난리도 아님
차마 더 심각한 사진은 못올리겠음. 내 생각에 이때 2차로 뭔가 병이 더 생겨서 심해진것같은 느낌이였음.
(보너스편)불안한 마음에 이쪽으로 유명한 ㄶㅅ한의원(네번째)을 감, 이 한의사는 그래도 모르겠다고 안해서 마음은 안정이 되게 해주었다.거기서는 반신욕이랑 운동을 계속 하며 한약을 복용하라고 함. 근데 앞으로 증상이 더 심해질것이나 걱정하지 말아라 낫는다고 했음.일단 30만원주고 약을 받아옴.
더 심해진다고 하였으나 정말 너무 심해져서 이대로 가만히 있을순 없다는 생각에 세번째 갔던 피부과의 다른 원장에게 진료를 받음(다섯번째).
그 원장님은 보자마자 모낭염이다. 항생제+항진균제를 먹어보자 하여 먹었다+하이트리연고 그랬더니 처음으로 상태가 한달만에 약간 호전되었다. (현타오짐) 붉은기는 사라지고 딱지가 생겼달까? 한약은 항생제 복용 끝나고 먹기로 하고 안먹음
그 결과
증상이 처음에 생겼던 팔은 호전이 되는데 이제는 가슴, 목, 발등. 까지 더 번지고 있었다. 이때쯤에 손바닥, 발바닥, 얼굴, 두피 빼고 다 퍼졌었음. 모든게 한달만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안믿길정도.. 그래도 호전이 있어서 이 병원을 다녔는데
수액+광선+레이저+앰플 치료를 했었다. 갈때마다 30만원 정도고 실비처리가 되었다.
근데 팔에 앰플치료받고 또 그나마 괜찮았던 팔이 난리남. 팔타고 위로 올라옴.
계속 번지다가 얼굴까지 번질까봐 전전긍긍
친구가 대학병원 추천을 해줌
의정부 성모피부과(여섯번째)를 감.
접촉성 피부염으로 시작해서 모낭염까지 온걸로 보이고 스테로이드 연고는 부작용으로 상태가 더 악화될수 있으니 끊으라고함. 항생제를 최소 1달 먹어야된다고 함. 항진균제는 먹지 말라함. 그 결과 1주뒤
많이 괜찮아짐. 전체적으로 사그라드는 추세.목이랑 어깨쪽에 번지던것도 일단 좀 괜찮아짐. 조금씩 번지는게 없지는 않는데 그래도 그 속도나 증세가 많이 약해짐.
하. 진작 항생제를 먹었어야하는데 항히스타민만 먹고 스테로이드를 오랜기간 전신에 바르고 있었으니 ...어휴...
진작 먹었으면 이지경까진 오지 않았을것 같다. 아무튼 병원에서 최소 3달은 걸린다고 하였으니 긴 싸움이 될 것 같다.
(번외)
피부염 자체로 사람이 죽지는 않지만 정신을 피폐하게 하여사람을 죽게 한다고한다. 공포중에 가장 큰 공포가 알 수 없는 일에 대한 공포인데 피부염이나 아토피나 언제 호전 될 지 모른다는게 가장 힘들게 한다. 이번 일로 피부관련 카페에도 여럿 가입해봤는데 다양한 증세로 다들 힘겨워하고 있다. 그리고 나처럼 병원마다 진단명이 다 달라서 , 성의 없는 진단으로 안한 혼란에 빠진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병원에서는 좀 더 책임감있게 진료를 해야 될 것 같다. 다들 빠른 시일내 쾌차하길 바란다.
--------------------------------------------------------------update 22.11.28
분명히 나아지고 있는데 손바닥이랑 얼굴이랑 두피, 발바닥 에도 조금 생겼다. (완전한 전신...-_-)
조금씩 번지면서 나아지는중, 그래도 기존에 심하던 곳은 거의 다 없어졌다.
가장 효과 있던거는 땀 안흘리기... 운동 안하기.. 열 안내기, 몸 지지기 말기, 밀가루 끊기, 과자 끊기, 우유끊기 였다.
2022.12.12 - [REVIEW] - [긴 싸움2]세균성,진균성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후기(feat,로션)
반응형'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 모임 장소, 소개팅 장소,가지 라자냐,옥수수 감자 뇨끼(시청 맛집) (1) 2023.01.14 [긴 싸움2]세균성,진균성 모낭염 (feat,로션,옴진드기 검사) (8) 2022.12.12 [리뷰] 도봉 브런치 추천, 브런치는 불고기 파니니와 함께 (0) 2021.11.14 [리뷰] 성신여대 문화식당, 성신여대 맛집, 성신여대 데이트 추천 (1) 2021.11.14 [리뷰]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건대스타시티점, 건대 맛집 (0) 2021.11.14